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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온, 스노보드 월드컵 하프파이프 예선 1위...결선서 클로이 김과 맞대결

2025-12-18 13:28

최가온의 18일 경기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최가온의 18일 경기 모습. 사진[AFP=연합뉴스]
최가온(세화여고)이 FIS 스노보드 월드컵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하며 결선에 올랐다.

1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코퍼마운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월드컵 예선 2조에서 최가온은 93.00점을 기록했다. 19명 중 최고점을 받아 상위 5명이 오르는 결선 티켓을 확보했다. 지난 12일 중국 시즌 개막전 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메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예선 1조에서는 2018 평창·2022 베이징 올림픽 2연패의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이 90.3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일 결선에서 10명이 메달을 다투는 가운데, 최가온과 클로이 김의 정면 승부가 성사됐다.


두 선수의 월드컵 동반 출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해 1월 스위스 대회에서 최가온은 허리 부상으로 결선에 나서지 못했고, 올해 1월 스위스와 2월 미국 대회에서는 클로이 김이 연속 우승하며 최가온을 각각 3위와 2위로 밀어냈다. 3월 세계선수권에서도 클로이 김이 정상에 올랐고 최가온은 12위에 그쳤다. 다만 클로이 김이 불참한 지난주 중국 대회에서 최가온이 우승한 만큼, 이번 대결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남자부 예선에서는 이지오(양평고)가 73.66점으로 1조 5위를 기록해 14명이 경쟁하는 결선에 진출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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