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글래스나우 [AP=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2150802300053991b55a0d5621122710579.jpg&nmt=19)
최근 미국 매체들은 다저스가 최근 다른 구단들과의 트레이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글래스나우의 이름이 거론됐다고 보도했지만, 글래스나우 본인은 트레이드 가능성을 일축했다.
MLBTR에 따르면 그는 15일(한국시간) 시리우스XM의 MLB 네트워크 라디오 프로그램 '선데이 슬라이더스(Sunday Sliders)'에 출연, 자신은 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글래스나우는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운영부문 사장이 자신에게 직접 연락해 "트레이드는 없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이 발언으로 올 오프시즌 글래스나우를 둘러싼 트레이드 추측은 사실상 정리된 분위기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글래스나우는 두 시즌 전 다저스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됐고, 이후 2028년까지 이어지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향후 두 시즌 동안 매년 3,000만 달러를 받으며, 2028년에는 다저스가 3,0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이 옵션은 구단이 거부할 경우 2,156만 2,500달러의 선수 옵션으로 전환된다.
글래스나우는 다저스 소속으로 40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3.37, FIP 3.24, 삼진율 30.9%를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69, FIP 2.95를 마크했다. 따라서 그의 계약은 가성비가 상당히 뛰어나다는 평가다.
MLBTR은 "글래스나우에 대한 계약 기간이 비교적 짧고, 다저스가 엘리트 투수 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일부 구단들이 자유계약(FA) 투수 시장에서 큰 지출에 소극적인 상황을 감안하면 여러 팀이 트레이드를 타진한 이유는 이해할 수 있다"며 "다만 다저스의 선발진은 풍부한 뎁스만큼이나 부상 이력도 길다. 잦은 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들이 많은 만큼, 다저스에게는 평균적인 팀보다 양이 더 중요하다. 이런 현실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올겨울 글래스나우를 트레이드할 의사가 없다는 점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논평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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