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토)

야구

"9회 승리 지키겠다" 디아스, 다저스 마무리로...3년 총 6천900만달러에 계약

2025-12-13 17:26

다저스 유니폼 입은 디아스. 사진(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다저스 유니폼 입은 디아스. 사진(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에드윈 디아스(31)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디아스와 3년 6900만 달러(약 690억원) 계약을 발표했다. 연평균 2300만 달러로 MLB 불펜 투수 역대 최고 대우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디아스는 "9회에 등판해 다저스의 승리를 지킬 장면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불펜 보강을 스토브리그 핵심 과제로 삼은 다저스가 FA 불펜 최대어를 낚았다.

디아스는 2023시즌 전 메츠와 5년 1억20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3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활용해 FA 시장에 나왔다. 메츠는 퀄리파잉 오퍼(2202만5000달러)를 제시하고 디퍼 포함 3년 6600만 달러를 제안했지만, 디아스는 협상을 중단하고 다저스를 선택했다.


올해 정규시즌 62경기에서 6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으로 호투한 디아스 영입으로 다저스는 불펜 약점을 보강했다. 다저스의 올해 팀 평균자책점은 4.27(MLB 21위)이었고, 기존 마무리 태너 스콧은 23세이브에 그치며 블론세이브 10개를 기록했다.

디아스는 "다저스는 우승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팀"이라며 다저스행 이유를 밝혔다. 메츠에서 39번을 달았던 그는 다저스에서 3번을 단다. 39번은 로이 캄파넬라 영구결번이다. 디아스는 "내게 아들 셋이 있다"고 새 등번호 선택 이유를 설명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