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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본, 41세에 알파인 월드컵 스키 우승…역대 최고령 신기록

2025-12-13 01:50

월드컵 스키 챔피언 린지 본. 사진[EPA=연합뉴스]
월드컵 스키 챔피언 린지 본. 사진[EPA=연합뉴스]
린지 본(미국)이 FIS 알파인 월드컵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12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여자 활강에서 1분29초63으로 정상에 올랐다. 1984년 10월생인 본은 41세 2개월에 금메달을 획득해 최고령 신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2012년 디디에 쿠체(스위스)가 37세에 남자 슈퍼대회전에서 우승한 것이었고,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브리뇨네(이탈리아)의 34세가 최고령이었다.

본은 2019년 은퇴 후 지난 시즌 현역 복귀를 선언하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도전장을 던졌다. 당시 40세가 넘은 나이에 '무모한 시도'라는 평가가 많았으나, 올해 3월 슈퍼대회전 은메달에 이어 복귀 후 첫 우승까지 일궈내며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월드컵 우승은 2018년 3월 스웨덴 대회 이후 7년 9개월 만이다. 통산 83승을 기록한 본은 올림픽에서 2010년 밴쿠버 활강 금메달, 2018년 평창 활강 동메달 등을 보유하고 있다. 2위 마그달레나 에거(오스트리아)는 본보다 17살 어린 2001년생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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