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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슈아 반, UFC 아시아 출신 첫 남성 챔피언…판토자 26초 TKO 승

2025-12-08 12:20

조슈아 반 챔피언 등극
조슈아 반 챔피언 등극
UFC 32년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출신 남성 챔피언이 탄생했다. 조슈아 반(24·미얀마/미국)이 7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 UFC 323에서 알레샨드리 판토자(브라질)를 1라운드 26초 만에 TKO로 꺾고 플라이급(56.7kg)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판토자의 킥을 잡아 들어올리자 바닥에 떨어지던 판토자의 팔이 꺾였다. 2001년 미얀마 출신으로 12세에 미국으로 이주한 반은 21세기 태어난 첫 UFC 챔피언이자, 24세 57일로 존 존스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챔피언이 됐다. 19세부터 종합격투기를 시작해 5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반은 "미얀마 국민들이여, 이제 세계가 우리를 알게 됐다"며 "이런 식으로 이기고 싶지 않았다. UFC가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인 이벤트에서는 표트르 얀(32·러시아)이 드발리쉬빌리(조지아)를 만장일치 판정(49-46, 49-46, 48-47)으로 꺾고 4년 9개월 만에 밴텀급 왕좌를 탈환했다.

2023년 3월 테이크다운 11회를 허용하며 졌던 복수전이었다. 이번엔 오른손 펀치와 보디킥으로 드발리쉬빌리를 압도했고, 레슬링에서도 테이크다운 5대 2로 앞섰다.

2021년 반칙 니킥으로 타이틀을 잃은 뒤 3연패까지 겪었던 얀은 4연승 끝에 다시 정상에 섰다. 재대결을 원하는 드발리쉬빌리에게 "욕조에 들어가 생각 좀 해보라"고 일축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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