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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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2도움+MVP' 인터 마이애미, 밴쿠버 꺾고 창단 첫 MLS컵 우승

2025-12-07 14:42

우승 자축하는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 사진[AP=연합뉴스]
우승 자축하는 인터 마이애미 선수들. 사진[A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가 창단 첫 MLS컵 정상에 올랐다. 7일(한국시간) 홈구장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3-1로 꺾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2018년 창단해 2020년 MLS에 합류한 인터 마이애미는 5년 만에 정상을 밟았다.

동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인터 마이애미는 내슈빌, 신시내티, 뉴욕시티를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밴쿠버는 서부 콘퍼런스에서 손흥민의 LAFC를 꺾고 처음 MLS컵에 진출했으나 우승문턱에서 좌절했다.

전반 8분 밴쿠버 수비수 에디에르 오캄포의 자책골로 앞서간 인터 마이애미는 후반 15분 알리 아메드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26분 메시의 스루패스를 받은 로드리고 데폴이 결승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에는 메시의 가슴 트래핑 연결로 전개된 공격에서 타데오 아옌데가 쐐기골을 넣었다.

2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MLS컵 MVP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9골 19도움으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한 메시는 플레이오프에서도 6골 9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선수 생활 48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23년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해 리그스컵 우승과 2024년 정규리그 우승(서포터스 실드)에 이어 MLS컵까지 제패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 사진[Nathan Ray Seebeck-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 사진[Nathan Ray Seebeck-Imagn Images/로이터=연합뉴스]


바르셀로나 시절 메시와 함께 뛰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조르디 알바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며 우승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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