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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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점프' 멕시코 블랑코 "A조에서 한국만 유일한 위협...90분 내내 뛰어다녀"

2025-12-06 16:10

2007년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현역 시절의 콰우테모크 블랑코. 사진[연합뉴스]
2007년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현역 시절의 콰우테모크 블랑코. 사진[연합뉴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한국에 굴욕을 안겼던 멕시코 축구 스타 출신 콰우테모크 블랑코(52)가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한국을 유일한 위협으로 꼽았다.

블랑코는 5일(현지시간) 폭스 스포츠 멕시코 조추첨 중계에 출연해 "멕시코가 쉽게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는 조 편성이지만 한국만이 유일하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90분 내내 쉬지 않고 뛰어다니기 때문에 멕시코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며 "특유의 속도가 아기레 감독에게 까다로울 수 있다. 한국이 멕시코를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랑코는 27년 전 한국 축구에 수모를 줬던 인물이다. 1998년 월드컵 1차전에서 멕시코가 한국을 3-1로 역전승할 때 그는 양발 사이에 공을 끼우고 뛰어오르는 '개구리 점프' 드리블로 한국 수비진을 농락했다. 이 기술에는 그의 이름을 딴 '콰우테미나'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2015년 은퇴 후 정계에 진출한 블랑코는 쿠에르나바카 시장(2016~2018), 모렐로스 주지사(2018~2024)를 거쳐 2024년 연방 하원 의원에 당선됐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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