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구 황혼기'에 있는 이들이 웃고 있다. 무슨 일일까? 은퇴해야 할 나이에 FA 대박을 노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희망'을 준 선수는 김현수다. 그는 38세를 앞두고 kt wiz와 3년 50억 원에 계약했다. 파격적인 대우다.
김현수는 '에이징 커브'를 비웃으며 올해 맹활약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MVP에 선정됐다.
최형우 역시 0.307의 타율에 24개 홈런을 기록했다. 탱크에 여전히 기름이 남아있음을 증명했다.
KIA는 그를 잡으려 하겠지만 끝내 합의를 하지 못하면 놓칠 수도 있다. 삼성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강민호는 삼성 잔류가 유력하다. 아직도 대체 불가 포수다. 장타력이 다소 감소됐지만, 여전히 필요할 때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선수다.
양현종 역시 여전히 대체 불가 토종 선발투수다. 올해 다소 부진했지만 KIA가 그를 잡지 않을 이유가 없다.
김현수가 일으킨 '황혼 대박 계약'이 이들 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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