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9(수)

야구

박찬호 떠난 KIA, 유격수 공백의 무게가 크다...내년 시즌의 불안감

2025-11-19 11:47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 사진=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박찬호의 두산 이적으로 KIA 타이거즈가 유격수 공백에 직면했다. 18일 박찬호는 두산과 4년 80억원에 계약하며 새 팀으로 떠났다.

7시즌 연속 130경기 이상을 소화한 핵심 자원 상실은 KIA의 내년 전력 구성에 큰 숙제가 됐다. 대체 자원으로 김규성, 박민, 신예 정현창이 거론되지만 격차가 크다.

최근 3년 박찬호의 유격수 이닝은 3277⅓에 달한다. 반면 김규성은 327⅓, 박민 55, 정현창은 14이닝에 불과하다. 수비 안정감과 경험을 단기간에 메우기는 쉽지 않다는 평가다.

타격도 문제다. 김규성(0.233)과 박민(0.202)의 올 시즌 타율은 2할대다. 반면 박찬호는 2년 연속 3할을 기록했고 올해도 0.287이었다. 정현창은 2군 0.316으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표본이 부족하다.

KIA는 내부 경쟁을 통한 해결을 기대하면서도 최악의 경우 여러 선수를 돌려막기까지 고려하는 중이다.

김도영의 유격수 전환도 카드로 거론되나 부상 회복 상태에 따라 판단될 예정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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