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17일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17차전에서 도호쿠 프리블레이즈를 4-2로 꺾었다. 12승(1연장승) 5패(1연장패), 승점 36으로 2위를 지켰으며, 선두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승점 46)와의 격차를 좁혔다.
경기는 1피리어드 6분 5초 김상욱이 오인교의 장거리 슈팅을 골문 앞에서 팁인으로 연결하며 선제골로 시작됐다. 1-1 동점 상황인 17분 15초엔 한자와 지카라의 슈팅 리바운드를 김성재가 마무리해 재차 앞서갔다.
2피리어드 4분 21초 이돈구의 슈팅이 튕겨나오자 신상훈이 골망을 흔들어 3-1로 달아났다. 이 골은 김상욱의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막판 쓰쓰미 고타로에게 실점하며 3-2가 됐으나, 3피리어드 15분 49초 강민완의 쐐기골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김상욱은 이날 1골 1어시스트 2포인트로 통산 560포인트(446경기 147골 4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은퇴한 오바라 다이스케가 보유한 아시아리그 최다 포인트 572점까지 단 13포인트만을 남겨뒀다. 올 시즌 17경기에서 9골 17어시스트 26포인트로 리그 선두를 달리는 김상욱은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 내 대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HL 안양의 다음 경기는 12월 6일 요코하마 그리츠 원정이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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