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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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었나?' NC, 하트 복귀는 물 건너갔다…하트 또 샌디에이고와 1+1 계약, 이제 관심은 페디로

2025-11-18 02:30

카일 하트 [샌디에이고 SNS 캡처]
카일 하트 [샌디에이고 SNS 캡처]
NC 다이노스가 지난해 에이스였던 카일 하트의 복귀 가능성을 두고 조심스러운 기대를 품었지만, 결국 꿈으로 끝나게 됐다.

하트가 또다시 메이저리그 잔류를 선택하며 샌디에이고와 1+1년 계약(2027년 구단 옵션)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하트는 2025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1 계약을 체결했다. 2025시즌 100만 달러, 2026 구단 옵션으로 500만 달러였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구단 옵션을 포기했다. 카일은 대신 50만 달러의 바이아읏을 받았다. 즉 150만 달러를 챙긴 셈이다.

이번 계약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트는 2024년 NC에서 13승, 평균자책점 2.69, 182탈삼진을 기록하며 최동원상을 수상한 특급 외국인 에이스였다. NC가 그를 다시 데려올 수 있을지 여부는 외국인 투수 시장의 핵심 변수 중 하나였다. 그러나 하트는 2025시즌을 보낸 샌디에이고에서 20경기(6선발)에 나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고, 구단은 여전히 그의 가치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재계약을 선택했다.


특히 시즌 후반 불펜 전환 뒤 보여준 안정감, 좌타자 상대 OPS .529, 스위퍼 상대 타율 .132 등은 샌디에이고가 하트를 놓기 어려웠던 요소다. 결국 NC가 노릴 만한 '검증된 복귀 옵션' 중 하나가 사라진 셈이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에릭 페디로 향한다. 2023년 KBO 사상 최고의 시즌(20승 ERA 2.00, 209K)을 보낸 뒤 MLB로 복귀했다. KBO 복귀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현실적으로는 하트보다 훨씬 어려운 시나리오다.

외국인 투수 시장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NC는 하트 카드가 사라진 상황에서 새로운 1·2선발 구성을 다시 짜야 한다. 검증된 복귀 조커가 사라진 지금, NC의 외국인 투수 퍼즐은 더욱 복잡해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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