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고 시절 전국적 인지도를 갖춘 최원영은 고등학교 재학 중 타율 .355에서 .431로 지속 상승했으며 청소년 국대 경험도 있었다. 그러나 2022년 KBO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까지 지명받지 못하다가 6라운드 57순위로 LG에 지명됐다.
작은 체구와 외야수 치고 약한 어깨 때문이었다.
프로 데뷔 후 여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2022년 2군에서 3경기만 출전했고, 현역병 입대 후 의병제대로 돌아온 후에도 2023년 2군에서 타율 .308에 그쳤다.
스프링캠프가 전환점이었다. 염경엽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최원영은 1군 데뷔 기회를 얻었다.
2024년 최원영은 주로 대주자와 대수비로 57경기 출전해 타율 .270, OPS .746을 기록했다. 올해는 그 자리를 완벽히 확보했다. 119경기 타율 .282, OPS .660을 남기며 최승민의 자리를 인수했다.
신민재 역시 대주자로 출발해 현 부동의 주전 2루수 자리까지 올라갔다.
최원영이 '외야 버전 신민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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