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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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격파 3-2 역전승...부산 홈에서 첫 승 신고

2025-11-14 07:13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격파 3-2 역전승...부산 홈에서 첫 승 신고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홈 경기에서의 첫 승이라는 점에서 기쁨이 컸다.

OK저축은행은 11월 13일 부산강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서 25-26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0-25, 25-20, 18-25, 27-25, 15-6)로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이 날 승리는 부산 홈 팬들 앞에서 거둔 첫 승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그 중에서 차지환이 18득점-공격성공률 53.13%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것은 압권이었고, 전광인이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4개를 기록한 것은 백미였다.

베스트 7로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이민규-오데이-박창성-전광인-차지환-정성현이 나섰고 현대캐피탈은 신호진-이준협-김진영-최민호-레오-허수봉-박경민이 나섰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의 페이스였다.

신호진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레오와 허수봉의 활약으로 8-5로 앞서나갔고 최민호가 블로킹과 속공을 기록하며 10-15로 달아났다.

이후 이준협의 블로킹과 최민호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25-20으로 1세트를 따내 1-0으로 앞섰다.

2세트부터 OK저축은행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전광인과 차지환의 오픈 공격에 오데이의 다이렉트 킬, 박창성의 속공이 터지며 8-7로 앞선 OK저축은행은 최민호와 레오의 기세에 밀리며 13-15로 리드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전광인과 디미트로프의 오픈공격과 오데이 대신 교체투입된 박원빈의 속공으로 16-15로 다시 한 번 리드를 되찾아 왔다.

디미트로프와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18-15로 점수차를 벌린 OK저축은행은 박창성의 속공과 블로킹, 전광인의 오픈 공격이 터지며 25-20으로 2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은 디미트로프-차지환-전광인의 활약으로 8-7로 앞섰지만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연속 3득점에 최민호의 속공, 신호진의 오픈 공격으로 16-1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레오의 파이프 공격과 침묵했던 허수봉이 되살아나며 2점을 따냈고 김진영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25-18로 마무리하며 2-1로 앞섰다.

그러나 홈 팬들 앞에서 이대로 질 수 없다는 OK선수들의 저력이 나오기 시작했다.

4세트 초반에 6-6으로 동률을 이룬 상황에서 차지환이 연속 파이프 공격을 성공시키며 8-6으로 앞선 OK저축은행은 전광인의 블로킹과 디미트로프의 2연속 오픈 성공으로 11-7로 달아났다.

비록 최민호에게 연속 블로킹을 허용하며 20-21로 리드를 빼앗기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박원빈의 속공, 차지환의 오픈 공격, 전광인의 블로킹과 더불어 상대 범실에 편승해 27-25로 4세트를 뺏어내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5세트는 범실이 승부를 갈랐다.

김진영이 서브범실을 저지르며 암운의 그림자를 드리운 현대캐피탈은 레오가 공격범실을 저질렀고 상대 전광인에게 서브에이스를 얻어맞으며 0-3으로 리드를 빼앗겼다.

그리고 OK저축은행은 상대 범실과 함께 차지환의 오픈 공격 3개와 디미트로프의 서브에이스로 8-2까지 앞섰다.

상대의 범실 퍼레이드에 박창성의 속공으로 13-6으로 승기를 잡은 OK저축은행은 전광인의 서브에이스와 디미트로프의 블로킹으로 15-6으로 5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OK저축은행은 3승 4패 승점 9점으로 4위 자리를 사수했고 현대캐피탈은 4승 2패 승점 12점으로 3위를 유지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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