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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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첫 아시아쿼터 확보, 일본 독립리그 스기모토 영입...154km+포크볼 무기

2025-11-14 07:38

kt wiz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일본 오른손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 사진=연합뉴스
kt wiz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일본 오른손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KT 위즈가 13일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뛰던 오른손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25)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규모는 총액 12만 달러로, 계약금을 포함한 연봉 9만 달러와 인센티브 3만 달러로 구성됐다. 스기모토는 2023년 도쿠시마에 합류한 뒤 올 시즌 42경기에 나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다.

나도현 단장은 "최고 시속 154km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활용하는 투수"라며 "독립리그에서 선발과 중계 양쪽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 KBO리그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스기모토는 "KT의 첫 아시아쿼터가 되어 영광스럽다"며 "빠른 적응을 통해 팀 전력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BO리그는 올해 1월 이사회 의결로 2026시즌부터 구단당 1명의 아시아쿼터 보유 제도를 시행한다. 직전 또는 당해연도 아시아리그 소속이어야 하며, 포지션 제한은 없고 신규 영입 비용 상한선은 20만 달러(월 2만 달러)다.

KT는 한화 이글스(왕옌청 영입)에 이어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아시아쿼터 영입을 완료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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