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손해보험은 11월 11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0-25, 31-29, 26-24)로 승리했다.
더욱이 이 날 승리로 임시 홈코트인 경민대에서 연승행진을 달리며 경민불패를 이어갔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그 중에서 야쿱의 25득점 맹활약은 압권이었고 세터 황택의가 현란한 토스워크와 더불어 서브에이스 3개를 기록한 것은 백미였다.
베스트 7로 KB손해보험은 비예나-황택의-차영석-이준영-나경복-야쿱-김도훈이 나섰고 한국전력은 베논-하승우-신영석-전진선-김정호-박승수-정민수가 나섰다.
황택의의 서브에이스로 산뜻하게 경기를 시작한 KB는 비예나와 나경복의 활약으로 8-5로 앞섰다.
그리고 야쿱의 2득점과 차영석의 블로킹에 상대 범실 2개로 13-8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덤으로 이준영의 속공과 다이렉트 킬, 야쿱의 오픈공격과 서브에이스까지 터지며
25-19로 1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베논의 공격이 살아났고 김정호와 신영석, 박승수까지 골고루 공격과 블로킹에 가담하며 17-14로 앞서나갔다.
이어 전진선의 속공까지 터지면서 25-20으로 2세트를 따내며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도 한국전력은 신영석과 전진선의 중앙공격과 김정호-베논 쌍포의 활약으로 16-14로 앞서며 경민불패를 끝내나 싶었다.
하지만 KB는 이준영 대신 우상조를 투입하며 배수의 진을 쳤고 황택의의 서브에이스에 야쿱이 살아나며 끝내 듀스까지 몰고갔으며 베논의 서브범실에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31-29로 3세트를 가져가며 2-1로 앞섰다.
4세트에 나경복의 파이프 공격으로 첫 테이프를 끊고 야쿱과 비예나의 활약에 우상조의 속공, 황택의의 블로킹으로 9-5로 앞섰다.
한국전력은 전진선을 정성환으로 교체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기대대로 정성환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3득점을 올려준 데 이어 박승수와 김정호까지 살아나며 20-20 동점을 만들었다.
바로 그 때 야쿱의 원맨쇼가 시작되었다.
베논의 오픈 공격으로 20-21로 승부가 뒤집히자 야쿱의 파이프 공격과 오픈공격으로 다시 역전을 시켰다.
야쿱의 2연속 오픈 공격으로 24-23으로 앞서기 시작한 KB는 황택의의 서브범실로 듀스까지 갔지만 비예나의 백어택과 나경복의 오픈 공격으로 26-24로 4세트를 따내며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KB손해보험은 4승 2패 승점 13점으로 선두자리에 올랐고 한국전력은 2승 4패 승점 5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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