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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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치, '수렴청정'하나? 샌프란시스코 컴백! 특별 고문으로 ‘프로 초보’ 감독 멘토 역할 할 듯

2025-11-11 08:34

브루스 보치 [AP=연합뉴스]
브루스 보치 [AP=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회 월드시리즈 우승 감독 브루스 보치를 특별 고문으로 다시 품었다.

70세의 보치는 야구 운영과 구단 비즈니스 양쪽에서 활약할 예정이며, 무엇보다 새 감독 토니 비텔로의 멘토 역할에 기대가 모인다.

보치는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자이언츠를 지휘하며 2010, 2012, 2014년 세 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구단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감독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잠시 은퇴했으나, 텍사스 레인저스를 2023년 팀 역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뒤 2025시즌을 끝으로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감독직을 종료했다.

자이언츠 측은 보치의 복귀가 구단 운영뿐 아니라 신임 감독 비텔로의 적응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지 사장은 "보치와 더스티 베이커가 비텔로를 직접 만나 평가했고, 두 분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불확실성과 위험이 따르지만 우리는 이 선택을 믿는다"고 밝혔다.

28시즌 동안 2,252승 2,266패를 기록한 보치는 메이저리그 통산 승수 6위에 올라 있으며, 앞으로 코퍼스타운 명예의 전당 입성도 유력하다. 구단 측은 "보치의 경험과 통찰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과 조직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환영했다.

보치의 컴백으로, 자이언츠는 숙련된 리더십과 젊은 감독의 신선한 도전이 조화를 이루는 '수렴청정' 체제를 구축할 기회를 맞게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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