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김태형 현 롯데 감독이 2020년 두산과 맺은 3년 28억원 계약을 뛰어넘는 KBO 사령탑 최고액 계약이다. 또한 염 감독은 고(故) 이광환, 천보성 전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재계약에 성공한 LG 감독으로, 2000년대 이후로는 첫 사례다.
염 감독은 "역대 최고 대우와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두 번의 통합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해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년 11월 21억원에 LG와 첫 계약한 염 감독은 당시 '우승 없는 우승 청부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2014년 넥센(현 키움)과 2019년 SK(현 SSG) 시절에는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LG에서는 계약 기간 내 두 차례 통합우승(2023년, 2025년)을 이루며 목표를 완수했다.
3년간 433경기 247승 7무 178패(승률 0.581)를 기록한 염 감독은 "내년에도 정상에 서겠다"며 LG 최초의 2연패를 새 목표로 제시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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