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27경기 선발에서 12승 4패, ERA 3.24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곽빈과 공동 다승왕(15승)을 차지했고, 5년 연속 규정이닝 3점대 ERA로 안정감을 입증했다.
특히 올 시즌 20회의 퀄리티스타트(QS)로 남다른 일관성을 공인받았다. 원태인은 "처음으로 QS 20회를 달성했고, 팀의 버팀목이 됐다는 생각이 든다"며 "어깨 부상을 극복해 건재함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우승 미달이 아쉽다. 삼성은 정규 4위에서 가을야구에 진출해 총 11경기를 치렀으나 우승에 이르지 못했다. 원태인은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에 성공적이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다"며 "마무리가 아쉬웠다"고 했다.
대표팀 투수조장으로 선발된 원태인은 8~9일 체코전, 15~16일 일본전에 출전할 예정이다. "후배들을 잘 이끌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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