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에 따르면, 김혜성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팀 훈련 중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이벤트성 경주를 했다.
다저스가 2승 3패로 밀리자 로버츠 감독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백업 선수 김혜성에게 경주를 제안했다. 김혜성은 1루에서, 로버츠 감독은 1-2루 사이에서 출발해 3루까지 달렸다.
김혜성은 2루 전에 감독을 제치며 남다른 주력을 보였다. 로버츠 감독은 2루 앞에서 넘어졌다. 선수단은 웃음을 터뜨렸고, 김혜성도 경주를 중단하고 박장대소했다.
MLB닷컴은 "로버츠 감독이 흙바닥에 얼굴을 박았지만 웃음을 잃지 않았다"며 팀의 분위기 전환을 강조했다.
다만 김혜성은 WS 6차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1~5차전에서도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다. 다저스가 이날 경기에서 지면 WS 우승 트로피는 토론토로 넘어간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