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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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청부사에서 명장으로' 염경엽 감독, LG 통산 두 번째 통합 우승 2회...재계약 임박

2025-11-01 06:25

염경엽 '문보경 최고'. 사진[연합뉴스]
염경엽 '문보경 최고'. 사진[연합뉴스]
염경엽(57) 감독이 LG 트윈스 사상 처음으로 두 차례 통합우승을 이끈 사령탑이 됐다.

LG는 31일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한화를 꺾고 시리즈 4승 1패로 우승을 확정했다.

박수치는 염경엽 감독. 사진[연합뉴스]
박수치는 염경엽 감독. 사진[연합뉴스]


2023년에 이어 2025년 두 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한 염 감독은 과거 "KS 우승 경험이 없는 우승 청부사"라는 비아냥을 이겨냈다. 그는 "내가 떠난 후에도 LG를 계속 우승에 도전할 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3년 만에 이뤄냈다.


부임 첫해인 2023년 정규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LG의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이끈 염 감독은 2024년 3위 후 플레이오프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올해 다시 정규리그 1위(85승 3무 56패)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11월 3년 총액 21억원에 계약한 염 감독의 3년 성적은 432경기 247승 7무 178패(승률 0.581)다. 이로써 그는 1990년 백인천, 1994년 이광환 감독에 이은 LG의 세 번째 통합우승 감독이자, 유일한 '두 번 우승' 감독이 됐다.

한국시리즈 전 이미 재계약 교감을 나눈 LG와 염 감독은 곧 세부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며, 2000년대 들어 LG와 재계약한 첫 감독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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