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28일 파리 마스터스 32강에서 세계 31위 캐머런 노리(영국)에게 1-2(6-4 3-6 4-6)로 탈락했기 때문이다.
알카라스는 1세트를 비교적 여유롭게 가져갔으나 2세트부터 강하게 반격해온 노리의 기세를 끝내 꺾지 못했다. 조기 탈락으로 알카라스의 랭킹 포인트는 현재 1만1천340점에서 소폭 감소한다.
신네르는 파리 마스터스에서 결승까지 5경기를 모두 이기면 랭킹 포인트를 1만1천500점까지 쌓아 내달 초 발표될 랭킹에서 알카라스를 제칠 수 있다. 신네르는 29일 2회전에서 41위 지주 베리스(벨기에)를 상대한다.
신네르는 지난해 6월 이탈리아 선수로는 처음 남자 단식 1위에 올랐다. 1년 넘게 지키던 1위를 올해 9월 8일 US오픈 결승 패배로 알카라스에게 빼앗겼다. 두 달 만에 1위 복귀 기회를 잡은 셈이다.
파리 마스터스는 신네르의 강호 대회다. 신네르는 실내 하드코트에서 21연승을 기록 중이며 통산 8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노리는 알카라스와의 통산 전적을 3승 5패로 좁혔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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