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만 감독은 아쉬운 마무리였지만 가을야구 경험이 선수들을 성장시킬 것이라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삼성은 인정받을 만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 중반 8위까지 추락했으나 막판 뒷심으로 4위에 올라 가을 무대에 섰다. WC에서 NC에 1차전을 내줬으나 2차전 승리로 준PO에 올랐다. 준PO에서는 3위 SSG를 3승 1패로 제압하는 업셋을 이뤘다. PO에서도 2위 한화와 5차전까지 접전을 벌였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 소진으로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며 끝까지 노력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힘든 일정을 버틴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올 시즌 뜨거운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 감독은 삼성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어려운 순간을 이겨냈다고 밝혔다.
내년 시즌 보완점 질문에는 지금은 이른 시점이라며 선수들과 자신 모두 휴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박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2023년 부임한 그는 첫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작년 준우승, 올해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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