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 3차전, 결정적 득점권에서 침묵한 디아즈는 4차전에서도 겨우 한 안타에 그쳤다. 장타력이라는 그의 최대 강점이 모습을 감춘 지금, 삼성의 화력은 완전하지 않다. 4번 타자로서의 존재감, 팀의 중심을 흔드는 한 방은 여전히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디아즈는 정규시즌에서 무려 50개의 대포를 쐈다.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초 기록이다. 또 158타점을 올리며 역대 KBO 최다 타점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팬들은 디아스가 당연히 포스트시즌에서도 홈런포를 펑펑 터뜨려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침묵 모드다.
팬들과 구단은 디아즈가 원래의 방망이를 되찾길 바라고 있다. 그의 장타가 살아나야만 삼성 타선은 완전한 공격력을 되찾는다. 이번 시리즈에서 디아즈의 한 방, 그 가능성이 남은 포스트시즌 최대 관전 포인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