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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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상백 질문에 불쾌감' 한화 김경문 감독, 좋은 얘기만 하자...문동주 기용 고민

2025-10-21 19:02

한화 김경문 감독
한화 김경문 감독
2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엄상백 관련 질문에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았다.

엄상백은 19일 대전 2차전 9회 한화가 1-5로 뒤진 상황에서 나왔다가 이재현에게 볼넷을 내주고 강민호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이번 시즌 앞두고 4년 최대 78억원 조건에 kt wiz에서 한화로 이적한 엄상백은 정규시즌 2승7패 평균자책 6.58로 부진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1경기 2/3이닝 2실점 평균자책 27.00을 기록했다.

한화가 2차전 9회말 2점을 만회했지만 엄상백의 피홈런으로 1-7로 벌어진 상황이었기에 큰 의미가 없었다. 1승1패로 맞선 상황에서 중요한 3차전을 앞두고 엄상백 관련 질문이 나오자 김 감독은 좋은 얘기만 하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날 1-2차전과 달리 이도윤(유격수)·최인호(우익수)를 선발로 낸 것에 대해서는 원정 경기라 공격에서 득점해야 이길 수 있다고 보고 타격 쪽에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문동주 기용 방법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가 유리한 쪽으로 흐르면 문동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경기가 끝나야 4차전 선발을 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만일 오늘 문동주가 등판한다면 4차전 선발은 정우주 등 조금 고민하면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3차전 선발 류현진에 대해서는 경력이 워낙 많은 선수라며 오늘도 아까 봤는데 표정이 좋았고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신뢰를 보였다.

3차전 삼성 선발 아리엘 후라도에게 약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타격 코치가 정규시즌부터 수없이 얘기하고 지도했지만 막상 만나면 공격을 잘 못했다며 이번 PO 1-2차전에서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온 것처럼 오늘도 예상과 달리 잘 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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