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삼진이 4개에 불과했지만 맞춰잡기로 7이닝까지 버텼다. 2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최재훈을 2루수 땅볼, 심우준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6회말 6구, 7회말 9구로 경제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원태는 넥센-키움-LG 시절 정규리그에서는 좋았지만 가을야구에서 부진해 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LG 시절에는 신인 드래프트 상위 지명권을 포기하면서 우승 청부사로 트레이드 영입됐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FA로 삼성 이적 후 첫 가을야구를 맞은 최원태는 SS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호투하며 변신했다. 이날까지 가을야구 2경기 연속 호투로 진정한 가을 남자로 거듭났다.
올 시즌 가을 징크스를 완전히 떨쳐냈다. 3-4차전에는 후라도와 원태인 등판이 유력하다.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다면 최원태의 피칭이 기대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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