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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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휴식 vs 단기전 피로'...전문가 전망, PO서 한화 우세 점쳐

2025-10-16 11:57

삼성과 한화의 정규시즌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삼성과 한화의 정규시즌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17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에서 한화 이글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누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야구 전문가들은 정규시즌 2위 한화와 4위 삼성이 맞붙는 5전 3승제 플레이오프가 접전 끝에 한화의 승리로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승자는 1위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이택근 SBS스포츠 해설위원은 16일 "한화가 에이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1, 2차전에 투입할 수 있어 유리하다"며 "다만 삼성도 선발 컨디션이 좋아 중간 투수진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삼성은 단기전을 치른 체력 소모가, 한화는 2주간 실전이 없던 경기 감각이 관건"이라며 "삼성이 헤르손 가라비토를 준PO 3, 4차전에 아낀 점이 긍정적이고, 르윈 디아즈 홈런이 나오면 분위기 반전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코디 폰세. 사진[연합뉴스]
코디 폰세. 사진[연합뉴스]


허도환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충분히 휴식한 한화가 앞선다"며 4차전 정도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은 가라비토가 한화전에서 강했고 구자욱이 준PO에서 부활한 점, 작년 한국시리즈 등 큰 경기 경험이 장점"이라며 "한화는 김서현이 정규시즌 마지막 역전패를 어떻게 극복했는지가 중요하고, 삼성은 강민호의 체력이 변수"라고 짚었다.


르윈 디아즈. 사진[연합뉴스]
르윈 디아즈. 사진[연합뉴스]


이동현 SPOTV 해설위원도 "4~5차전까지 갈 것으로 보지만 한화가 유리하다"며 "한화는 선발과 불펜이 강하고, 삼성 불펜은 단기전으로 피로가 쌓였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이 폰세, 와이스 등 강력한 구위를 공략하려면 김지찬, 김성윤 등 빠른 선수들이 흔들어야 하고, 디아즈 외에 김영웅, 이재현 등 젊은 타자들의 장타력 발휘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화의 큰 경기 경험 부족에 대해 이택근 위원은 "손아섭과 채은성이 있어 문제없을 것"이라 했고, 이동현 위원은 "김경문 감독과 양상문 코치 등 경험 풍부한 지도자들이 잘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 챗GPT와 딥시크도 모두 한화의 3승 2패 승리를 예측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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