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의 핵심은 6과 3분의 2이닝 5안타 1실점 5삼진으로 막아낸 원태인이었다. NC와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팀을 준PO에 올린 원태인은 이날도 선발승을 따냈다.
박 감독은 "원태인이 오늘도 우리 팀을 살렸다"며 "투구 수가 많았는데도 7회에 오르겠다는 헌신과 희생정신을 보였다"고 감탄했다. 원태인은 이날 105개 공을 던졌다.
7회 2사 후 등판한 이승현도 이지영과 박성한을 범타로 막아내며 기대에 부응했다. 와일드카드와 준PO 1-2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이승현은 오늘의 히든카드였다.
박 감독은 "이지영, 박성한 상대 성적이 좋아 준비시켰는데 상대 흐름을 확실히 끊는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2승1패로 앞선 삼성은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한다.
박 감독은 "내일 4차전에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로 나선다. 포스트시즌에서 기복이 있었는데 내일은 정규시즌 1선발 때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최원태는 내일 등판이 어렵지만 헤르손 가라비토가 자진해서 구원 등판하겠다고 했다. 준PO를 내일 끝내고 싶다"며 4차전 총력전을 예고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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