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로 앞선 상황에서 수비 중 상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땅볼을 처리하다 공을 놓친 김영웅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더그아웃으로 들어갔고, 전병우가 대수비로 투입됐다.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김영웅은 특히 4-1로 리드하던 5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SSG가 2사 2루에서 르윈 디아즈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김영웅을 상대했지만 김영웅이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수비 중 허리 통증으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 중심타자 김영웅의 부상 정도는 삼성의 가을야구에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다친 당시보다 조금 나아진 것 같다"면서도 "허리 부상이라 내일 오전에 상태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돌발 악재지만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 상황이다.
2승1패로 앞선 삼성은 14일 대구 홈에서 4차전을 치른다. 김영웅의 출전 가능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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