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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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휴식' 김광현 vs '이틀 휴식' 후라도...SSG 1승2패 절체절명

2025-10-14 10:13

'9일 휴식' 김광현 vs '이틀 휴식' 후라도...SSG 1승2패 절체절명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 SSG 랜더스 김광현과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로 맞붙는다.

SSG는 1승2패로 밀린 상황이라 패배하면 시즌이 종료된다. 베테랑 김광현의 어깨가 그 어느 때보다 무겁다.

김광현은 올 시즌 28경기에서 10승10패 평균자책 5.00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지만 2007년 데뷔 이후 가장 높은 평균자책이다. 특히 8월 평균자책 8.66, 9월 5.94로 후반기 부진했고, 4일 NC전에선 5이닝 10안타 7실점(6자책)으로 무너졌다.

다행히 9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회복할 시간을 확보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 5.28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대결은 8월 7일로, 3과 3분의 2이닝 8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김헌곤(피안타율 0.667), 강민호(0.571), 구자욱(0.429)에게 취약했지만 르윈 디아즈(0.250), 이재현(0.000), 김지찬(0.000)에게는 강했다. 올해 대구에선 4월 10일 단 한 번 등판해 6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광현은 포스트시즌 통산 98 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6개를 더 잡으면 선동열(103개)을 제치고 포스트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경신한다. 통산 포스트시즌 19경기 선발 등판 기록도 이미 최다다.

'9일 휴식' 김광현 vs '이틀 휴식' 후라도...SSG 1승2패 절체절명
후라도는 정규시즌 최다 이닝(197과 3분의 1), 최다 퀄리티스타트(23회)로 팀을 이끌었지만 가을야구 두 차례 등판에서 부진했다. 6일 WC 1차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9안타 4실점으로 패전했고, 11일 준PO 2차전 9회말 불펜 등판에서 김성욱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올 시즌 200이닝 이상 투구에 이틀 휴식으로 체력 논란이 제기되지만 박진만 감독은 13일 "후라도 구위는 여전히 좋다"며 신뢰를 보냈다.

후라도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15승8패 평균자책 2.60을 기록했고, SSG 상대로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 3.29를 남겼다. 9월 11일 SSG전에선 7이닝 8안타 3실점으로 호투했다.

현원회(1.000), 류효승(0.667), 최지훈(0.364)에게 약했지만 박성한(0.231), 에레디아(0.111)에게는 강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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