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후 기뻐하는 알제리 대표팀 선수들.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01202030113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알제리는 10일 오랑 밀루드 하데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 G조 9차전에서 소말리아를 3-0으로 꺾었다.
7승 1무 1패(승점 22)를 기록한 알제리는 최종전을 남기고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보츠와나를 1-0으로 이긴 우간다(승점 18·6승 3패)와는 승점 4차로, 남은 한 경기로는 순위가 뒤집힐 수 없다.
6개국씩 9개 조로 치러지는 북중미 월드컵 아프리카 예선에서 각 조 1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2위 중 상위 4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1팀이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본선행에 도전한다.
![아프리카 알제리 지도. 사진[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101012034401304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아프리카에서 본선 진출이 확정된 나라는 모로코, 튀니지, 이집트에 이어 알제리가 네 번째다. 알제리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다.
2014년 대회에서 알제리는 조별리그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끌던 한국을 4-2로 꺾고 16강에 올랐으나 독일에 1-2로 패해 탈락했다. 16강 진출이 알제리의 월드컵 최고 성적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 맨체스터 시티 소속 리야드 마레즈(알아흘리)가 공격을 이끌었다. 마레즈는 전반 6분 모하메드 아무라(볼프스부르크)의 선제골을 도왔고, 13분 뒤 직접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3분에도 아무라와 합작해 쐐기골을 만들며 도움을 추가했다.
프랑스 축구 전설 지네딘 지단의 아들 골키퍼 루카 지단(27)은 벤치를 지켰다. 프랑스 U-20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루카는 최근 소속 협회를 프랑스에서 알제리로 변경했다. 아버지가 알제리 이민자 2세대 출신이라 알제리 대표 자격이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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