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최초 500홈런과 통산 득점 1위(1,500득점) 등 정규시즌 기록을 갈아치운 최정은 가을야구에서도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현재 포스트시즌 통산 타점 1위는 LG 김현수로 55타점을 기록 중이다. 김현수는 101경기 출전 96안타를 기록했다. 최정은 43타점으로 12개 차이의 2위에 올라있다.
2023년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최정은 역사적 순간을 만들었다. NC와 3차전 2회초 2사 만루 상황, 투수 태너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통산 포스트시즌 타점 43개를 기록하며 당시 홍성흔·김현수의 기록(42타점)을 넘어섰다. 하지만 곧 김현수가 44타점으로 1위를 탈환했다.
5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최정은 2008년 최연소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다. 2025년 500홈런을 달성하며 여전히 현역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 중이다.
김현수와 12타점 차이지만 준플레이오프부터 경기를 치르는 SSG는 타점을 쌓을 기회가 충분하다. 향후 꾸준히 가을야구를 경험한다면 50타점 돌파와 함께 김현수 기록 경신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홈런 부문에서도 최정의 기록은 화려하다.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공동 3위(13개, 타이론 우즈와 동률)이며, 한국시리즈 홈런은 공동 1위(7개, 우즈와 동률)다. 포스트시즌 통산 홈런 1위는 이승엽과 박병호가 14개로 공동 선두다.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역사를 써 내려가는 최정의 행보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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