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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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야구와 팀 배팅의 승리' 삼성, 원태인 6이닝 무실점 완봉승... NC 꺾고 준PO 진출

2025-10-07 18:26

삼성 원태인 / 사진=연합뉴스
삼성 원태인 / 사진=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2년 연속 업셋의 기적은 없었다.

삼성라이온즈는 10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3-0으로 신승을 거두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특히 선발 원태인의 6이닝 무실점 5탈삼진 호투는 압권이었다.

덤으로 1회말에 안타 이후 특유의 눈야구로 볼넷 4개를 골라내며 2점을 선취 한 것은 백미였다.

또한 8회말 김헌곤이 볼넷에 이어 3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은 것은 하이라이트였다.

양 팀은 선발투수로 NC는 로건, 삼성은 원태인이 나섰는데 경기 내내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었다.

1회말 삼성은 이재현의 안타에 이어 김성윤의 희생번트, 구자욱과 김영웅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이성규와 강민호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선취했다.


이후 선발 로건이 내가 언제 그랬냐는 듯 2회말부터 호투를 거듭하며 6회말까지 단 한 타자도 진루시키지 않았다.

이에 맞서 원태인도 위기를 맞긴 했지만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으로 버텨냈고 7회초부터 삼성은 김태훈을 투입하며 불펜 싸움을 시작했다.

8회말 삼성은 바뀐 투수 손주환을 상대로 베테랑 김헌곤이 볼넷을 얻어냈고 이재현의 희생번트에 이은 김헌곤의 3루 도루로 1사 3루를 만든 뒤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김헌곤이 홈을 밟아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무실점 5탈삼진 4피안타 1볼넷 1사구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고 네번째 투수 가라비토는 1.1이닝 무실점 1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NC 선발 로건은 6이닝 2실점 5탈삼진 1피안타 4볼넷으로 호투했으나 1회말 4볼넷의 아쉬움 속에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삼성은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10월 9일 인천 문학에서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반면 NC는 24시즌 KT가 두산을 상대로 업셋에 성공한 기적이 자신들에게도 일어나기를 바랬으나 부상 선수들의 속출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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