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는 5일 한국야구위원회에 서건창과 김승현·박준표 투수를 웨이버 공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건창은 한국 야구의 도전 아이콘으로 불렸다. 2008년 LG 육성선수로 입단해 2012년 넥센에서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육성 선수 성공 신화를 만들었다. 2014년엔 리그 최초 200안타를 달성하며 MVP까지 거머쥐었다.
하지만 2018년 부상으로 37경기만 소화한 뒤 내리막을 걸었다. 2021년 LG로 트레이드됐지만 재기하지 못하고 방출을 자청했다.
2024년 고향팀 KIA로 합류한 그는 94경기에서 타율 0.310을 기록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고, 올해 1월 1+1년 총액 5억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올 시즌 1군 무대에서 단 10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 0.136에 머물며 기회를 잃었다.
KIA는 이날 좌완 강병우와 외야수 예진원도 방출했으며, 은퇴 의사를 밝힌 홍원빈 투수는 임의해지 처리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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