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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로 시즌 종료' 두산, 최종전서 LG 6-0 제압+한화 승리로 매직넘버 1 유지

2025-09-30 21:31

두산 콜어빈 / 사진=연합뉴스
두산 콜어빈 /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0 완봉승을 거두며 61승 6무 77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LG는 85승 3무 55패로 선두를 유지했지만, 한화가 롯데를 1-0으로 제압하며 매직넘버 1이 유지됐다.

선발 콜어빈이 5.1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으로 시즌 8승을 챙겼고, 박지훈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LG 송승기는 5이닝 2실점 호투에도 타선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회초 두산이 포문을 열었다. 1사 1루에서 양석환이 송승기의 145km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병살타에 발목이 잡혔다. 4회말 선두 오스틴 볼넷 후 문보경이 병살타를 쳤고, 6회말에도 1사 1·2루 상황에서 오스틴이 병살타를 당하며 기회를 날렸다.

7회초 두산은 2사 2루에서 박지훈의 좌익수 뒤 1타점 2루타로 3-0까지 점수를 벌렸다.


9회초 결정타가 나왔다. 1사 1·3루에서 박지훈의 적시타로 4-0이 됐고, 이어 케이브의 우중간 2루타로 6-0까지 달아났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이 3명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콜어빈은 80구를 던지며 최고 구속 152km를 기록했고, 초반부터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송승기도 2회 1사 2루, 3회 2사 1·3루 위기를 잘 넘기며 선전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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