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30(화)

야구

'롯데, 2100년에 우승?' 롯데 '광팬' 개그맨 김대범 씨, AI에게 물어봤더니..."설마...내년 무조건 우승 갑니다!"

2025-09-30 08:35

개그맨 김대범 씨가 올린 롯데 우승 장면 [김대범 씨 SNS 캡처]
개그맨 김대범 씨가 올린 롯데 우승 장면 [김대범 씨 SNS 캡처]
올 시즌 KBO리그는 순위 변동의 드라마가 극명하게 드러난 한 해였다.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조차 10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적이 있지만, 올 시즌 두 팀은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다. 과거의 부진을 씻고 정상권으로 올라선 모습은 팬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8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올해는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8월 초까지만 해도 3위에 위치하며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였지만, 단 한 달 만에 7위로 추락하며 팬들의 기대를 산산조각냈다. 9월 들어 단 4승에 그쳤고, 선발 투수의 승리는 단 한 번도 없었다. 빈스 벨라스케즈 영입이 결정타였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8월 초 8위에서 4위로 급상승하며 극적인 반전을 보여줬다. 순위가 요동치는 KBO리그에서 드라마틱한 역전극이 가능함을 증명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개그맨 김대범 씨가 최근 자신의 SBS에 '웃픈' 내용을 공개했다.


김 씨는 "AI에게 앞으로 롯데가 우승했을때를 그려달라고 했더니...설마 트로피에 2100이 2100년을 말하는 건 아니겠죠?
내년에 롯데 무조건 우승 갑니다"라고 적었다.

팬들이 느끼는 현실과 AI의 답변 사이의 괴리는 씁쓸한 웃음을 자아낸다. 올 시즌 롯데의 부진과 선발진 붕괴를 떠올리면, AI의 답변은 너무나도 허망하게 느껴진다. 롯데 팬들의 마음속에는 아쉬움과 안타까움, 그리고 농담 반 진담 반의 씁쓸함이 뒤섞였다. AI가 보여준 '2100년 우승'이라는 장면은 웃음과 한숨을 동시에 자아내며, 올 시즌 롯데가 남긴 현실적 과제인 선발진 보강과 시즌 후반 유지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