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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KIA→2024 롯데 귀향' 좌완 베테랑 진해수, 20년 불펜 인생 마무리

2025-09-29 13:17

롯데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사진 찍은 진해수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사진 찍은 진해수 /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프로야구 통산 등판 4위 기록을 보유한 좌완 투수 진해수(39)가 현역에서 물러난다. 29일 롯데는 진해수가 구단에 은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인 진해수는 경남중-부경고를 졸업하고 2005년 KIA에 입단해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했다. SK와 LG를 거쳐 2024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통산 842경기 등판은 정우람(1005경기), 류택현(901경기), 우규민(856경기)에 이은 역대 4위 기록이다. 현역 중에는 8위인 김진성(LG·764경기)이 그 뒤를 잇고 있어 진해수의 4위 기록은 한동안 유지될 전망이다.

통산 성적은 25승 31패 2세이브 157홀드 평균자책점 5.02다. 지난 시즌 롯데에서 54경기 등판해 2승 1패 5홀드를 기록했으나, 올 시즌은 1군 출장이 없었다.

진해수는 "롯데로 옮긴 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해 아쉽고 팬들께 죄송하다"면서도 "야구 선수 꿈을 갖게 해준 고향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해 영광이다. 제2의 인생도 롯데를 응원하며 시작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롯데는 진해수 외에 신병률, 박영완, 배세종(투수), 오창현(외야수), 백두산(포수)도 함께 방출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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