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위 한화가 두산에 0-7로 완패하면서 LG는 매직넘버 2개를 한꺼번에 지웠다. 26~28일 대전에서 벌어지는 한화와 원정 3연전에서 우승 확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선발 손주영이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전날 NC전에서 KBO 최초 6연속 밀어내기 실점 수모를 당한 LG가 불붙은 타선으로 설욕했다.
5회 박동원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신민재 타구를 처리하던 전민재의 1루 악송구와 고승민의 불안한 홈 송구로 3점을 뽑아냈다.
이어 오스틴 딘이 좌중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6-0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6회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한 LG는 8회 오스틴의 2타점 2루타로 10-0까지 벌렸다.
오스틴은 5타수 2안타 5타점으로 완승의 주역이 됐다. 롯데는 9회 레이예스 적시타로 간신히 완봉패를 면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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