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5(목)

야구

한화, '막판 뒤집기' 가능하다!...LG와의 대전 대첩' 완성 후 피날레, LG 최근 침체기

2025-09-25 07:07

김경문 한화 감독(왼쪽)과 염경엽 LG 감독
김경문 한화 감독(왼쪽)과 염경엽 LG 감독
KBO리그 정규시즌 1위의 가치는 절대적이다.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는 동시에, 플레이오프를 거치며 힘이 빠진 상대를 맞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2위 팀은 준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5전 3선승제를 치러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

현재 선두 경쟁은 LG와 한화의 양강 구도로 좁혀졌다. 두 팀 간 승차는 불과 2.5경기다. LG가 24일 창원에서 NC에 패하며 격차가 더 줄었다. 운명의 주말 3연전, 대전에서 맞붙는 '대전 대첩'이 사실상 정규시즌 우승팀을 가릴 무대가 될 전망이다.

문제는 LG의 최근 경기력이다. 삼성전에서 대체 외국인 톨허스트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데 이어, 24일 NC전에서도 송승기가 일찍 강판되며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선발진이 잇따라 붕괴되면서 불펜 소모는 가중됐고,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연패 속에 추격을 허용한 LG는 25일 롯데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반전을 이뤄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 경기를 잡아내지 못한다면, 대전 원정에서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한화도 완벽하진 않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에이스 폰세가 KT전에서 시즌 첫 패를 기록하며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한화는 류현진, 와이스, 문동주가 버티는 선발진이 여전히 리그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타선도 노시환을 중심으로 젊은 선수들이 꾸준히 활약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한화는 우천 취소로 하루를 더 쉬며 체력 안배에 성공했다. 양 팀의 희비는 결국 체력과 집중력, 그리고 대전 3연전의 결과에 달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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