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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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안현민, OPS 1.000 도전...역대 4번째 최연소 기록 눈앞

2025-09-24 21:50

내가 kt 안현민. 사진[연합뉴스]
내가 kt 안현민. 사진[연합뉴스]
kt wiz 안현민(22)이 KBO리그 역대 네 번째로 어린 나이에 OPS 1.000을 달성할 기회를 잡았다.

2003년 8월 22일생 안현민은 23일 현재 장타율 0.571(3위), 출루율 0.442(1위), OPS 1.013(1위)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중 유일하게 OPS 1.00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 성적을 시즌 종료까지 지키면 2009년 김현수(21세 11개월), 2024년 김도영(21세 2개월), 1998년 이승엽(22세 4개월)에 이어 네 번째 최연소 기록 보유자가 된다.

OPS는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지표로 현대 야구에서 타자를 평가하는 핵심 수치다. 타율보다 2루타 이상 장타와 볼넷을 정확히 반영해 더 신뢰받는다.

규정타석을 채우고 OPS 1.000을 넘기는 선수는 매년 손에 꼽힌다. 작년엔 김도영(1.067), 구자욱(1.044), 맷 데이비슨(1.003) 3명뿐이었고, 2021~2023년 3년간은 단 한 명도 없었다.


프로 첫 풀타임 시즌인 안현민의 성적이 얼마나 압도적인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안현민은 7월까지 선두를 달리다 8월 부상과 체력 문제로 주춤했다. 월간 타율 0.234, OPS 0.667로 하락하며 타격 1위를 두산 양의지에게 내줬다.

하지만 9월 이후 12경기에서 타율 0.295, 장타율 0.659, OPS 1.051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타율 0.328로 2위를 달리는 안현민은 1위 양의지(0.340)를 추격 중이다. 양의지가 13일 NC전 이후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타격왕 타이틀 향방은 안현민의 남은 경기 성적에 달렸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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