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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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투수진 총체적 난국...대만에 0-10 콜드패, 슈퍼라운드 위기

2025-09-24 14:52

U-23 투수진 총체적 난국...대만에 0-10 콜드패, 슈퍼라운드 위기
손동일 감독이 이끄는 U-23 야구대표팀이 제31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에서 대만에 0-10 콜드게임 패배를 당했다.

홍콩전 대승 이후 연승 행진을 기대했으나, 대만전에서 타선과 마운드가 동시에 무너지는 참패를 겪었다.

한국 타선은 대만 선발 첸무헹을 공략하지 못했다. 첸무헹은 5이닝 3안타 2볼넷 3삼진으로 호투했고, 한국은 여동건·류현준·김병준만 안타를 기록했다. 6회와 7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무기력하게 끝났다.

투수진은 더 심각했다. 선발 김종운이 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한 뒤 김준원, 신지환까지 줄줄이 실점했다. 박정민이 3⅔이닝 1실점으로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7회말 우강훈이 끝내기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콜드게임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국은 조 2위 안에 들어야 슈퍼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팔레스타인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대만전 참패를 만회하고 슈퍼라운드 티켓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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