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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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무패 스톱+LG 대패' 우승 경쟁 요동...최종 3연전 향해

2025-09-21 10:48

한화 폰세 / 사진=연합뉴스
한화 폰세 / 사진=연합뉴스
한화 에이스 폰세는 수원에서 KT에 2-4로 패하며 KBO 역대 최다 연속 선발승 기록을 마감했다. 폰세는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졌고, 한화의 4연승도 함께 끊겼다.

폰세 무패 행진의 종지부를 찍은 주인공은 KT 안현민이었다. 1회 무사 1-2루에서 폰세의 슬라이더를 좌월하며 선제 3점포(시즌 21호)를 터뜨린 안현민은 5회에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리며 KT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흥미롭게도 같은 경기에서 한화 문동주가 강백호를 상대로 161.4km를 기록하며 KBO 국내 투수 역대 최고 구속을 경신했다.

1위 LG 역시 잠실에서 삼성에 14-4로 대패하며 4연승이 끊겼다. 선발 톨허스트가 3이닝 6실점으로 강판되며 한국 무대 개인 최악의 경기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합류해 1선발 기대를 모았던 톨허스트의 난조는 LG에게 큰 타격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양 팀이 모두 패배했지만, LG의 우승 매직넘버는 6에서 5로 줄었다. LG(83승 51패 3무)와 한화(80승 54패 3무)의 3경기차는 유지됐다.

이제 우승 경쟁의 클라이맥스는 9월 26-28일 대전에서 열릴 LG-한화 최종 3연전으로 좁혀졌다. 한화는 올시즌 홈 승률 1위(0.615)이며 대전에서 LG를 상대로 3승 1무 무패를 기록하고 있어 변수가 될 전망이다.

LG가 조기 우승을 확정할지, 폰세 신화가 끊긴 한화가 대역전 드라마를 쓸지 정규시즌 막판이 주목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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