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더블헤더 1차전에서 LG는 6-2로 승리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2위 한화와의 격차를 3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7로 단축했다.
선발 치리노스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 4탈삼진으로 시즌 13승(4패)을 달성했다. 7월 29일 잠실 KT전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6연승까지 늘렸다.
반면 KT는 홈에서 3연패에 빠지며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투수전으로 흘러가던 경기는 4회 LG의 집중 타격으로 변곡점을 맞았다. 김현수 중앙 안타에 이어 박동원의 연속 안타,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신민재의 중견수 앞 적시타로 2-0까지 벌어졌다.

6회 김민수를 공략한 LG는 박동원의 진루와 박해민의 적시타로 3-2 재앞서기에 성공했다.
결정적인 순간은 7회였다.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김영우를 상대로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려 5-2로 크게 벌어뜨렸다.
9회에는 2사 1·2루에서 오지환의 적시타로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6-2 완승을 거뒀다.
9번 타자 박해민은 결승타를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의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김현수도 쐐기 2점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LG는 이번 승리로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섰으며, KT는 연패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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