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4(일)

야구

'NC 희망 살렸다' 박건우 역전포로 두산 격파...7위 지키며 "아직 포기 안 한다" 의지

2025-09-13 20:30

NC 박건우 / 사진=연합뉴스
NC 박건우 / 사진=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13일 창원 NC파크에서 두산 베어스를 6-4로 꺾으며 가을야구 싸움을 이어갔다.

이번 승리로 NC는 60승 6무 63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56승 6무 69패로 9위에 머물렀다.

NC가 2회말 포문을 열었다. 오영수 안타, 권희동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든 뒤 도태훈이 최민석의 142km 투심을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려 3-0으로 앞섰다.

두산은 3회초 대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2사 후 안재석이 김녹원의 130km 체인지업을 때려 우중간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케이브까지 백투백 홈런을 치며 2-3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두산은 4회초 2사 후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정수빈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6회에도 2사 1·2루에서 정수빈의 2루수 땅볼로 기회를 놓쳤다.


7회초 두산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케이브 안타, 김재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강승호의 3루수 땅볼에서 포구 실책이 나와 만루가 됐고, 박계범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4-3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두산의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NC가 7회말 김주원과 최원준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박건우가 역전 3점포를 터뜨려 다시 6-4로 리드를 되찾았다.

승기를 잡은 NC는 9회초 마운드에 김진호를 올렸고, 김진호가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박건우와 도태훈이 각각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선발 김녹원은 3.2이닝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고, 두산 선발 최민석은 5.2이닝 3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