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승리로 NC는 60승 6무 63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4연패에 빠진 두산은 56승 6무 69패로 9위에 머물렀다.
NC가 2회말 포문을 열었다. 오영수 안타, 권희동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든 뒤 도태훈이 최민석의 142km 투심을 받아쳐 우익수 키를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려 3-0으로 앞섰다.
두산은 3회초 대포로 추격을 시작했다. 2사 후 안재석이 김녹원의 130km 체인지업을 때려 우중간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케이브까지 백투백 홈런을 치며 2-3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두산은 4회초 2사 후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정수빈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6회에도 2사 1·2루에서 정수빈의 2루수 땅볼로 기회를 놓쳤다.
7회초 두산이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케이브 안타, 김재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든 뒤 강승호의 3루수 땅볼에서 포구 실책이 나와 만루가 됐고, 박계범의 2타점 역전 적시타로 4-3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두산의 웃음은 오래가지 못했다. NC가 7회말 김주원과 최원준의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뒤 박건우가 역전 3점포를 터뜨려 다시 6-4로 리드를 되찾았다.
승기를 잡은 NC는 9회초 마운드에 김진호를 올렸고, 김진호가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박건우와 도태훈이 각각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선발 김녹원은 3.2이닝 2실점으로 승패 없이 내려갔고, 두산 선발 최민석은 5.2이닝 3실점으로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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