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3(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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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에버턴 임대 후 부활' 그릴리시, 생애 첫 EPL 이달의 선수상 수상

2025-09-13 18:04

에버턴의 잭 그릴리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에버턴의 잭 그릴리시.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잭 그릴리시(30)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한 직후 생애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EPL은 12일 그릴리시가 8월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2013-2014시즌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고 EPL에 데뷔한 윙어 그릴리시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에버턴 선수로는 2020년 9월 도미닉 칼버트르윈 이후 거의 5년 만의 수상이다.

그릴리시는 올여름 맨시티에서 에버턴으로 임대 이적한 뒤 8월 리그 3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리즈 유나이티드와 시즌 개막전(0-1 패)에 교체 투입된 그는 브라이턴과 2라운드(2-0 승)에서 선발 출전해 2도움을 올렸고, 울버햄프턴과 3라운드(3-2 승)에서도 선발로 나서 2도움을 기록했다.

에버턴 선수가 EPL 2경기 연속 2도움 이상을 올린 것은 그릴리시가 처음이다.


EPL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잭 그릴리시. 사진[연합뉴스]
EPL 8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잭 그릴리시. 사진[연합뉴스]
그릴리시는 애스턴 빌라에서 활약하다 2021년 8월 당시 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파운드(현재 환율로 1천890억원)에 맨시티에 입단했다.

맨시티에서 150경기 이상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3회, UEFA 챔피언스리그와 FA컵 1회씩 우승을 경험했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

2024-2025시즌 EPL에서는 20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쳤고, 7경기에만 선발 출전했다.

지난해 유로 2024에서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제외된 그릴리시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 복귀를 위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하며 에버턴으로 임대됐다.

그릴리시가 13일 친정팀 애스턴 빌라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도 멀티 도움을 올리면 EPL 역사상 최초로 3경기 연속 2도움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될 수 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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