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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복싱 선수 최초' 임애지, 올림픽+세계선수권 메달 동시 획득

2025-09-11 17:50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승리한 임애지(오른쪽 2번째). 사진[연합뉴스]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승리한 임애지(오른쪽 2번째). 사진[연합뉴스]
한국 복싱 간판 임애지(화순군청)가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선수가 됐다.

임애지는 10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 2025 월드 복싱 제1회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4㎏급 8강에서 타티아나 헤지나 지 지수스 샤가스(브라질)를 5-0 전원일치 판정으로 제압했다.

샤가스는 임애지가 지난해 파리 올림픽 16강에서 이긴 상대로, 1년 만에 재대결에서도 압도적 경기력을 보였다.

앞서 16강에서는 개최국 영국의 매키 로렌을 3-2 판정으로 꺾었다.


한국 복싱 선수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한 것은 조석환(시드니 올림픽·2003년 세계선수권 동메달) 이후 임애지가 두 번째이며, 여자 선수로는 최초다.

임애지는 13일 오후 7시 30분 황샤오원(대만)과 준결승을 치른다. 복싱은 준결승 패자 2명이 모두 동메달을 가져가는 방식이다.

한편 여자 60㎏급 오연지(울산광역시체육회)는 8강에서 양청위(중국)에게 패해 메달을 놓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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