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1(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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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수비' 롯데가 무너졌다... 5실책에 팬들 "이게 프로야구냐" 한숨

2025-09-11 12:46

롯데, 끊어내지 못한 연패 / 사진=연합뉴스
롯데, 끊어내지 못한 연패 /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5실책을 범하며 한화 이글스에게 0-13으로 참패했다.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롯데는 투타수비 모든 부문에서 무너지며 5연패에 빠졌다. 2일 LG전부터 시작된 연패로 롯데는 62승 6무 64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권에서 완전히 멀어진 것은 아니다. 4위 KT(64승 4무 62패)가 경기를 치르지 않았고, 5위 삼성(65승 2무 63패)이 KIA에게 0-4로 져 격차는 여전히 2경기다.

하지만 롯데의 현재 경기력은 희망적이지 않다. 전날 1-9 패배에 이어 이날도 대패하며 투타 균형이 완전히 무너졌고, 경기가 꼬이자 수비 집중력마저 바닥을 쳤다.

롯데는 이날 5실책을 범했다. 2회초 전민재의 포구 실책을 제외하면 나머지 4실책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0-2로 뒤진 3회초 나승엽이 문현빈의 1루수 땅볼을 뒤로 빠뜨린 후 엉뚱한 곳으로 송구했다. 계속된 위기에서 하주석 적시타, 최재훈 2타점 2루타, 심우준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3회에만 4점을 내줬다.

4회초 2사 1·3루에서 한태양이 김태연의 뜬공을 놓쳐 추가 실점을 허용했고, 8회초에도 한태양이 문현빈의 2루수 땅볼을 놓친 후 노시환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9회초에는 손호영이 안치홍의 3루수 땅볼을 포구하고도 엉뚱한 곳으로 송구해 또 다른 실점을 허용했다.

이날 실책은 대부분 뜬공 낙구 지점 판단 실수나 평범한 땅볼 처리 미스였다.

12연패가 시작된 7일 KIA전부터 9경기에서 실책이 10개나 발생했다. 이 기간 야수 실책 9개는 KIA와 함께 10개 팀 중 최다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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