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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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세 16승-와이스 15승...한화가 만든 역대급 외국인 듀오의 위력

2025-09-10 11:31

한화 폰세와 와이스 / 사진=연합뉴스
한화 폰세와 와이스 / 사진=연합뉴스
한화의 외국인 투수 듀오 폰세-와이스가 KBO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현재 2위 한화(74승 3무 52패)의 핵심은 단연 이 두 선발이다. 팀 타선 부진 시기에도 마운드가 버텨주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코디 폰세는 26경기 16승 무패, 평균자책점 1.76, 228탈삼진으로 투수 4관왕과 MVP를 노리고 있다. 개막 15연승, 23경기 200탈삼진 달성 등 연일 신기록을 수립 중이다.

WAR 7.78로 압도적 1위인 폰세의 등판 시 팀 승률은 8할에 달한다.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8개)도 갈아치웠다.

라이언 와이스는 27경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폰세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다승 2위, 평균자책점 6위 등 주요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한다.

특히 롯데전에서 4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의 압도적 성적으로 천적임을 입증했다. 9일 롯데전 15승으로 폰세와 합작 31승을 달성했다.

두 선발의 합계 31승은 정규시즌 막판 35승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016년 두산 니퍼트-보우덴의 40승엔 못 미치지만, 2007년 리오스-랜들의 34승은 넘어설 수 있다.

탈삼진에서는 이미 413개로 지난해 키움 듀오(347개)를 압도했고, 500개 돌파도 가능하다. 2007년 두산 조합과 견줄 만한 성과다.

폰세에게는 이미 다저스, 양키스 등 11개 MLB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최소 연봉 400만 달러(약 53억 원) 제시로 재계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한화 팬들은 폰세가 있는 올해를 33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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