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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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풀린 이탈리아, 이스라엘에 진땀승...토날리 극장골로 5-4 겨우 승리

2025-09-09 12:31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승리를 따낸 이탈리아. 사진[AFP=연합뉴스]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승리를 따낸 이탈리아. 사진[AFP=연합뉴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연속 본선 탈락한 이탈리아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또다시 불안한 경기력을 보였다.

이탈리아는 9일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이스라엘과의 2026 월드컵 유럽예선 I조 4차전에서 산드로 토날리(뉴캐슬)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5-4 승리를 거뒀다.

FIFA 랭킹 9위인 이탈리아는 71위 이스라엘을 상대로 자책골 2개를 포함해 4실점하며 '카테나치오'의 자존심을 구겼다.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 연속 탈락 이후 불안한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전반 16분 마누엘 로카텔리의 자책골로 먼저 내준 이탈리아는 40분 모이스 킨의 동점골로 1-1 전반을 마쳤다.

후반 7분 도르 페레츠에게 실점한 이탈리아는 2분 뒤 킨의 멀티골로 2-2를 만들었다. 13분 마테오 폴리타노와 36분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연속 득점하며 4-2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43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자책골과 44분 페레츠의 헤더골로 순식간에 4-4 동점을 허용했다. 추가시간 1분 토날리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몬테네그로의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 사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몬테네그로의 공격수 스테판 무고사. 사진[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 무고사가 소속된 몬테네그로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L조 5차전에서 0-4 완패했다. 전반 35분 크리스티얀 야키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몬테네그로는 42분 안드리야 불라토비치가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다. 후반 3골을 추가로 허용하며 완패했고, 무고사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4연승한 크로아티아(승점 12)는 골 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를 차지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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