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로 입단한 문성주는 2022년 106경기에서 타율 0.303을 기록하며 주력 타자로 성장했다. 이후 2023년 136경기 0.294, 작년 부상으로 96경기 출전했지만 0.315의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했다.
올 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0.321(리그 5위)을 기록하며 LG의 선두 행진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 맹활약이 돋보인다. 지난달 23일 KIA전을 시작으로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 중이며, 이 중 7경기가 멀티히트다. 2일 롯데전 4타수 4안타, 4일 KT전에서는 8회초 역전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5타점을 폭발시켰다.
10경기 연속 안타 기간 타율은 0.512에 홈런 2개, 타점 12개의 경이로운 수치다. 현재 타격감이 절정에 올라있는 상태다.
평소 차분한 성격의 문성주는 현재 활약에도 들뜨지 않는다. 야구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어 최근 연속 안타에도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문성주가 팀의 중요한 순간마다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높은 평가를 내렸다.
흥미롭게도 이렇게 잘하는 문성주도 출전을 걱정해야 한다. 무릎 부상 중인 홍창기의 복귀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홍창기 우익수, 문성주 좌익수가 베스트지만 김현수의 포지션 변화 등 변수가 생기면 경쟁이 불가피하다.
문성주는 홍창기의 빠른 복귀를 바란다면서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팀 내 선의의 경쟁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