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승리로 원태인은 10승 4패 평균자책점 3.22(리그 9위)를 기록하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성공했다. 특히 6년 연속 140이닝 돌파라는 놀라운 내구성을 과시했다.
경기 중 김인환과 충돌하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지만 원태인은 흔들림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경기 후 그는 "저의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과 꾸준함"이라며 "언제나 상수로 불리는 선발투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 5년 연속 규정이닝 달성이 유력한 원태인의 안정적인 이닝 소화력이 빛났다.
내년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원태인은 만 26세라는 투수 FA 최연소 나이로 시장에 나온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문제도 해결된 상황이라 몸값 급등이 예상된다.
삼성의 비FA 다년 계약 제의나 원태인의 해외 진출 의향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삼성은 최근 15경기 12승 2패 1무 성적으로 5위까지 상승했다. 원태인은 "팀 분위기가 작년보다 훨씬 좋다. 모든 선수가 한 경기씩 집중하고 있다"며 가을야구 희망을 내비쳤다.
원태인의 마운드 장악력이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 동력이 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